경영진 교체·감자문제 결정현대건설의 경영진 교체와 감자 문제를 결정할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이 오는 5월18일로 확정됐다.
현대건설은 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5월18일 임시주총을 개최, 신임 등재이사 선임과 자본금 감자를 위한 정관변경안을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따른 기존 대주주와 개인주주들의 감자비율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총 안건을 최소한 15일 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에 5월 초까지는 감자비율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주총에서는 이와 함께 김윤규 사장이 퇴진하고 새 대표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대영(金大泳) 해외건설협회 고문이 선임됐으며 채권단은 이날부터 현대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자금관리단은 외환은행 4명, 산업은행ㆍ조흥은행ㆍ한빛은행에서 각각 2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