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가 배럴당 40弗 육박…14년만에 최고

유가 배럴당 40弗 육박…14년만에 최고 • 회복조짐 세계경제에 큰 부담 • 국제유가 40弗 육박… 주가전망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으며 14년 만에 최고인 배럴당 40달러에 근접해 세계경제 회생에 복병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59센트(1.51%) 오른 배럴당 39.5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6월 인도분 무연가솔린도 0.67센트 오른 갤런당 1.3125달러를 기록했으며 난방유는 장중 한때 갤런당 1.004달러에 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선을 넘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도 국제유가가 이처럼 연일 치솟는 것은 세계경기 호전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데다 이라크 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 테러 등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고조되면서 가격상승을 노린 국제투기세력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이날 “다음달 3일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석유증산과 쿼터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겠다”며 가격안정 의지를 내비쳤지만 국제상품선물 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40달러를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0만배럴 늘어난 2억9,89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2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입력시간 : 2004-05-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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