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새해 첫날 큰 폭 상승(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새해첫 날 힘차게 출발하며 730대를 눈앞에 뒀다. 2일 코스닥지수는 작년 폐장일보다 8.37포인트(1.19%) 오른 710.16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계속 키워 25.28포인트(3.60%) 오른 727.07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21일(722.58) 이후 다시 720대에 올랐다. 이날 상승폭은 2002년6월28일(36.20포인트) 이후 최대이며 새해 개장일만 놓고보면 2001년(46.10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전문가들은 작년 연말에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은 데 따라 가격 부담이 줄어든데다 4.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작년 폐장일까지 3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231억원의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331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4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46%), 의료.정밀기기(-1.57%) 등 일부 업종이 하락했지만통신장비(9.05%), 기타제조(7.86%), 소프트웨어(7.47%)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위 NHN이 1.63%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GS홈쇼핑, 휴맥스, 포스데이타, 다음 등 1~10위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인터넷 포탈 관련주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와이브로 관련주중에서는 포스데이타, 에이스테크,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단암전자통신, 영우통신, C&S마이크로, 에이로직스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로봇관련주도 우리기술, CMS, 이니텍, 에이디칩스, 유진로봇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터넷포탈 관련주는 KTH가 상한가까지, 엠파스는 14.3% 올랐다. 줄기세포 관련주는 조아제약,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등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중앙바이오텍, 산성피앤씨, 라이프코드, 메디포스트, 이노셀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 `황우석 파동'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6개를 포함, 68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07개 종목이 약세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6억1천644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3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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