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단신] 전기자극, 전립선염 효과 등

고려대 안암병원 이정구 교수는 전기자극과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전립선염 치료법이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12차례 치료를 시도한 결과 만족할만한 증상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전기자극 치료법은 항문에 기구를 삽입한 후 15분간 저주파 전기자극을 준다. 그 후 15분간 골반근육 상황을 모니터로 보면서 수축·이완하는 바이오피드백 요법을 실시한다. 이 교수는『약물치료는 30% 정도의 치료효과가 있지만 재발이 잦은 반면 초음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온열요법은 아직 논란이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스텐트로 뇌동맥류 제거 가톨릭의대 부천성가병원 백민우 교수가 직경 4㎝나 되는 거대 뇌동맥류를 스텐트(미세한 그물망)와 코일로 제거하는 치료에 성공했다. 뇌동맥류는 약해진 뇌혈관이 늘어난 것으로 터질 경우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킨다. 백교수는 뇌 기저부의 동맥이 두가닥으로 갈라지는 부위가 막힌 61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코일로 뇌동맥류를 묶는 치료법을 실시해 치료에 성공했다. 직경 4㎝나 되는 뇌동맥류를 두개골을 가르지 않고 치료를 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척수절리술로 통증 줄여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팀이 말기 위암환자의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수술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교수팀은 통증이 심한 14명의환자에게 「상흉추 척수절리술」을 실시했다. 이 수술은 흉부 윗쪽에 현미경을 넣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회로를 절단하는 방법인데 하지마비나 호흡장애 등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건강연대, 지역의보에 국고지원 요구 국민건강권확보를 위한 범국민연대회의 민노총·경실련·인도주의실천의사회 등이 주축이 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범국민연대회의는 최근 『의료보험 급여비의 대폭증가로 지역의보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2000년에는 지역의보에 국고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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