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 3분기중 매출 '최고' 실적 7兆420억… 단체협상 무분규 타결 효과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현대차는 3ㆍ4분기에 매출액 7조420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 순이익 4,255억원을 실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44.8% 올랐다. 매출액 증가율은 19.6%에 달했다. 이익 규모는 당초 시장 기대치에 다소 하회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3ㆍ4분기 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1조7,530억원, 영업이익 1조1,785억원, 순이익 1조3,4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은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7.0%, 순이익은 29.4% 증가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미국ㆍ중국 등 해외시장 변수 개선에 관한 시그널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저평가 메리트가 상존하지만 주가 흐름이 크게 달라질 국면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계열 부품ㆍ운송업체인 글로비스는 양호한 3ㆍ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비스는 지난 3ㆍ4분기에 영업이익 259억원과 순이익 259억원, 매출액 6,56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0.6% 증가했고 순이익 증가율도 77.5%에 달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42.6% 올랐다. 누계 실적으로도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30%대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10/2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