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방송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대통령이 권력을 갖고 개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성대ㆍ양휘부 위원 등 방송위원 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면 터놓고 말하겠지만 그것을 압력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방송위원회의 신뢰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