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통부] 'Y2K 자체선언제도' 도입

기업이나 기관 스스로가 Y2K(컴퓨터 2000년 표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하는 「Y2K 자체선언제도」가 도입된다.정보통신부는 기업이나 기관에게 Y2K 문제 해결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문제 해결을 스스로 선언(SELF-DECLARATION)하는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선언 절차는 기관과 기업체가 Y2K문제 해결을 위한 지침에 따라 보유중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이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자체선언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점검결과의 적합성을 심의하거나 점검결과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정통부는 『보안성과 특수성이 요구돼 제3자 인증이 어려운 국방과 전력, 통신 등과 같은 분야의 Y2K 해결에 도움을 주고 기존 인증제도에 대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이 자체선언을 통해 영업·홍보에 악용,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비용을 들여가면서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류찬희 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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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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