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매지넷

호텔정보화솔루션 시장 독주힐튼, 서울 프라자 호텔 등 국내 500여개 객실에 들어서면 객실안의 컴퓨터를 부팅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객실정보화시스템(IRISㆍin Room Information System)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가 매지넷이다. 매지넷(대표 안성배 www.maginet.co.kr)은 올 상반기에 워커힐, 신라호텔 등 국내 특급 호텔 1,200여개 객실에 IRIS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전주, 울산, 제주 등 지방 특급호텔에도 IRIS를 설치하게 된다. 매지넷의 IRIS는 2000년말부터 미국 야후 본사와 함께 개발을 시작한 호텔 정보화 솔루션. 지난해 9월에는 야후코리아, 컴팩코리아, 서울 프라자호텔과 함께 호텔정보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호텔내 이동통신 서비스를 투숙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과도 제휴를 맺었다. 투숙객들은 IRIS를 통해 한국의 관광, 역사, 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영화, 음악,쇼핑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객실 안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호텔내의 모든 룸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객실 안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고 음식 주문에서 모닝콜, 택시나 리무진 대여까지도 처리 가능하다. 안사장은 "매지넷은 Pay TV(유료 TV) 서비스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4개국 400여개 호텔에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 최대의 호텔 정보화 기업"이라며 "현재 국내 Pay TV 점유율은 국내 특1ㆍ2급 호텔의 80% 이상으로 경쟁업체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제공중인 호텔은 서울, 경주, 제주 지역의 인터콘티넨탈, 하얏트, 웨스틴조선, 신라, 롯데호텔 등이다. 매지넷은 비즈니스맨이나 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특정호텔 투숙객들을 타깃으로 한 광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2005년에는 IRIS, Pay TV 등 각종 정보화 솔루션을 동시에 연동하는 토털 정보화 솔루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안사장은 "국내에서의 IRIS 성공을 바탕으로 매지넷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4개국 400여개 호텔에도 IRIS를 수출할 예정"이라며 "호텔 Pay TV를 비롯해 인터넷 TV, 초고속 인터넷접속 서비스, IRIS 호텔 정보화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정보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8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국진씨와 특수관계인이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기관투자가 지분은 없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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