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인 상장주식 36% 보유/작년말 기준

◎전년비 2% 증가… 개인은 감소개인보다는 법인을 통해 상장기업 경영권을 지배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상장사 주식은 18억6천8백만주이고 이중 법인 보유물량은 6억7천2백만주로 전체의 3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의 보유비중은 94년 32.9%, 95년 33.9%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95년 28.0%, 96년 27.7%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식 보유구조가 점차 선진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96년말 현재 7백60개 상장법인중 대주주 지분율은 10∼40%가 5백38사(70.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분포대별로는 20∼30%가 2백20개사(28.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때 5∼20%까지의 지분분포 구성비율은 줄어들었으나 20% 이상에서의 지분분포 구성비율은 증가세를 보여 경영권확보를 위해 대주주들이 지분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기업별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상장기업은 한국전력으로 정부지분이 77.57%나 됐고 지난해 신규상장된 세림제지(대주주지분율 70%), 동원수산(〃63.72%), 우신산업(〃60.74%), 세양산업(〃57.82%) 등의 대주주지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주주지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신한일전기가 0.92%를 보유한 신한은행이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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