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은 매장에서 기다리는 게 아니고 두발로 뛰어야 합니다“
지난 5월부터 컴퓨터편의점 `컴바이컴`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철 사장(28)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지역의 학원가, PC방, 중소사무실 및 업체들을 상대로 하루에 몇번씩 찾아다니며 영업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강조한다. `컴바이컴`은 컴퓨터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유지ㆍ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는 “프로그래머 일만 해와서 컴퓨터수리나 잉크충전 같은 업무는 실제로 해보지 않았다”며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본사의 기술교육, 지원이 있어서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아파트 단지를 상대로 꾸준히 판촉물ㆍ전단지 배포작업을 통해 홍보작업을 하는 게 운영전략”이라며 “특히 전단지 배포작업의 경우 컴퓨터 업종인 만큼 신세대 취향에 맞추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그가 인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대학생 동호회 회원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나눠주는 전단지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끈 것은 이의 일환으로 보인다.
창업비용은 11평 점포에 물품보증금 2,000만원,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비 980만원 시설집기 1,000만원 등 총 4,780만원이 소요됐다고 그는 설명한다. 월매출은 2,000만원, 순이익은 15~20%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이 사장의 귀띔이다. (02)3431-0114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