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까지 국내외 증권사가 추가로 적립한 증권투자자보호기금은 7백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관리위원회는 국내외 55개 증권사에 대해 지난 20일까지 8백86억원에 달하는 투자자보호기금을 추가로 적립토록 돼 있으나 10개사를 제외한 45개 증권사가 7백71억원을 납입하는데 그쳤다.
지난 20일까지 추가적립을 하지 않은 10개 증권사중 국내사는 대유증권, 동아증권, 산업증권, 서울증권, 부국증권 5개사로 나타났는데 이중 서울증권과 부국증권은 곧 추가적립금을 납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감원은 그러나 이미 납입된 추가적립금만 가지고는 동서증권 고객들에 대한 예탁금반환 업무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동서증권의 보유유가증권을 처분한 자금을 마련한 다음 예탁금을 반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