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관광 "방한복 필수"

금강산 관광이 이번엔 「천기(天氣)」에 발목을 붙잡혔다. 남북간의 신경전과 내·외항 논란 등으로 미뤄졌던 금강산 관광이 11월 중순께 첫 출항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달말부터는 금강산 기온이 최저 영하 10도를 밑돌아「방한복 관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29일 『금강산 관광을 위한 동해-장전항 운항 운송면허를 다음주초 발급받을 예정』이라며 『첫 출항 날짜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30일 북한에서 돌아와 발표할 예정이지만 다음달 17일이나 20일께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상선측은 11월말께부터 내륙지역인 금강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연로한 실향민들이 주축이 될 첫 관광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안지역인 장전과 원산은 11월말~12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영하 3도로 선상여행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단풍절경이 끝난 금강산은 다음달말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강산은 설악산 대청봉보다 위도상으로 위쪽에 위치, 평지 기온이 0도라면 산상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훨씬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라니냐의 영향으로 올해는 겨울이 한층 춥고 길어 11월중순으로 예정된 첫 두 주간의 금강산 관광외에는 필히 방한복을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학만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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