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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인이 만드는 골프클럽으로 잘 알려진 혼마골프. 혼마가 최근 내놓은 '혼마 베레스 IS-03 아이언'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샤프트와 페이스다.
혼마는 기존의 6축 시트보다 더 짜임새가 촘촘한 '8축 시트'로 된 탄소섬유 샤프트를 개발했다. 8축 시트는 샤프트 중심부에서 그립 부분까지 겹겹이 말아 찌그러짐에 강하고 휘어졌을 때는 정확한 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복원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스윙 때 타이밍 포착이 쉬워지며 특히 실수가 나왔을 때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거리와 방향성을 보장한다.
혼마는 여기에 "모든 방향의 힘에 대한 복원력을 높인다"는 45도 시트를 추가함으로써 휘어지는 강도는 종전과 비슷하게 유지하되 뒤틀림의 강도는 6축 시트보다 7.6%를 높였다.
페이스 면적은 기존 모델보다 5% 넓어졌다. 이 때문에 볼을 때렸을 때 페이스의 반발력이 크게 높아졌고 비거리는 늘어나는 한편 비거리 손실은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넓어진 페이스는 초보 골퍼들에게도 어드레스 때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혼마는 IS-03을 "혼마 사상 최강의 아이언"이라고 자신했다. 샤프트와 헤드 페이스뿐 아니라 헤드 주변부에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아이언의 토 부분과 힐 부분의 중량 배분에도 신경 썼다.
관성 모멘트를 높이고 스위트 에어리어(공이 페이스에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부분)를 확대해 미스 샷 때의 거리와 방향성 손해를 줄였다. 또 최적화된 두께 분배를 통해 저중심으로 설계함으로써 최적의 탄도로 날아갈 수 있게 했다.
한편 혼마의 새 드라이버 'S-03'도 최신 탄소섬유 8축 시트 샤프트를 달고 페이스에는 고강도·경량 신소재 'Ti-5N'을 적용해 차원 다른 비거리를 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02)214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