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 복원무대

공중에 연결된 외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국악 반주에맞춰 신명나는 춤과 묘기를 선보이는 전통 `줄타기'가 복원돼 무대에 올려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무료 공연하는 `줄타기 판줄 발표공연'이 그것. `줄타기'는 마(麻)를 꼬아 만든 32보(약 25m) 가량의 동아줄을 두어 길이(약 3m) 높이의 기둥 2개에 연결, 광대가 줄 위에서 북과 장고 등 6개 악기로 구성된 삼현육각 반주에 맞춰 재담과 노래를 섞어가며 40여 가지 곡예(잔노릇)와 공중제비(살판) 등 묘기를 펼치는 전통놀이. 삼국시대 이후 궁중축제나 관아 등의 향연은 물론 대동제와 단오제 같은 민간축제에서도 널리 행해져 왔으며 지난 7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그러나 마지막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영철 선생이 지난 88년 작고한 뒤 광대와삼현육각 등을 모두 갖춰 공연하는 `판줄'은 사라진 채 일부만 공연하는 `도막줄'로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번 공연은 김영철 선생 제자로 현재 줄타기 전수조교인 김대균이 줄타기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 `판줄'로 줄타기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 류연곤과 남필봉 등이 삼현육각을 맡고 김래문이 줄을 기둥에 매는 뒷꾼으로 출연한다. 줄타기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보유자인 전경화의 택견 공연과 사물놀이 및 농악도 곁들여진다. 공연문의 ☎(02)461-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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