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컴바인 윌 홀딩스 "한국시장 매출 비중 5년내 30% 이상으로"



“앞으로 5년 내에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사이먼 치우(사진) 컴바인 윌 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 중국 둥관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은 컴바인 윌 홀딩스의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국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홍콩기업인 컴바인 윌 홀딩스는 국내 상장을 계기로 생산시설을 대폭 늘리고 연구개발(R&D)에도 적극 나서 한국 기업들로부터의 수주를 크게 늘려갈 계획이다. 컴바인 윌 홀딩스는 이를 위해 지난 해 4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 또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현재 국내 기업으로부터 웹캠 금형을 수주하기도 했다. 사이먼 COO는 “한국 지사를 중심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한국 투자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업설명(IR)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바인 윌 홀딩스는 지난 2007년 10월 케이만 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완구와 생활용품, 금형, 정밀기계 등이 주요 제품이다. 다국적 회사인 TMS와 RB(Reckitt Benckiser), 독일 완구회사인 시쿠(SIKU) 등에 주문자 위탁생산(OEM)과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패스트푸트 판촉 완구와 손세정제 자동분사기기, 모형 자동차 완구, 캐릭터 완구 등을 공급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해 2,337억원의 매출액과 2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08년 6월 싱가포르에 상장한 데 이어 오는 30일과 내달 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그는 “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R&D와 생산시설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여러 IR 정책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바인 윌 홀딩스는 공모자금으로 중국 둥관공장 시설을 확충하고 광서성에 새로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상장 후 6개월 내에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공시 가능 시간대를 한국 기준에 맞추기로 했다. 사이먼 COO는 “컴바인 윌 홀딩시는 홍콩기업으로 싱가포르 증시에 3년간 상장돼 지금까지 신뢰성 있는 모습을 유지해왔다”면서 “한국 증시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와 투자자를 배려한 IR을 해 믿음을 줄 수 있는 회사로 투자자에게 다가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둥관(중국)=안현덕 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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