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인당 PC생산성 30% 향상”/신 생산시스템 개발

◎삼보,국내외 특허출원도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1인당 생산성을 30% 정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PC 생산방식을 개발했다. 삼보컴퓨터는 11일 소품종대량생산의 컨베이어시스템과 다품종소량생산의 셀방식을 혼합한 「TC」(Trizemized Cell)생산방식을 개발, 경기도 안산공장에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대량생산 및 주문생산을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기존 PC 생산방식에 비해 1인당 생산성을 30% 정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한 공정의 효과적인 연결도 가능하다고 삼보측은 덧붙였다. 삼보는 특히 이 생산방식의 특허를 획득할 경우 대규모 생산라인에 대한 플랜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차에 걸쳐 약 1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새로운 TC라인을 증설함으로써 삼보는 연간 데스크톱 PC 1백40만대, 노트북 PC 15만대, 프린터 35만대, 워크스테이션 10만대 등 1조원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정기정 전무(안산공장장)는 이와관련 『TC 생산방식의 구축에 따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대량생산방식과 시기적절한 주문생산방식을 고루 보유, 세계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 PC 생산업체가 이같은 개념의 라인을 도입할 경우 상당한 액수의 로열티를 부가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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