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이 약물 과다투여에 의한 타살로 결론 내려진 가운데 오는 29일 그의 51번째 생일을 맞아 추모 스페셜 방송이 방송된다.
MTV는 그가 살아있다면 51번째 생일이 되는 29일 밤 10시부터 평범한 사람으로서 잭슨의 모습을 추억한 ‘휴먼 네이처(Human Nature)’, 그의 음악 히스토리를 담은 ‘킹 오브 팝(King of Pop)’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속 반영한다.
마이클 잭슨 타계 이후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을 통해 잭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MTV코리아는 이번 스페셜 프로그램 역시 신선한 내용들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마이클 잭슨의 인간적 면모를 담은 ‘휴먼 네이처’에서는 퍼프 대디와 에이콘 등 그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지인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철저한 아티스트이면서 섹시 디바 비욘세를 만나고 싶어하는 평범한 팬으로서의 모습, 자상한 아버지이자 전 세계를 돌며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치는 스타의 모습 등을 공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스타였던 잭슨의 전 생애를 다룬 ‘킹 오브 팝’은 5살에 데뷔할 수 있었던 천부적 재능과 결혼, 이혼, 아이들까지 삶의 결정적 순간들에 대한 설명이 그의 뮤직비디오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 라이오넬 리치, 퀸시 존스 등 스타 뮤지션들이 회고하는 마이클 잭슨의 스토리도 소개한다.
마이클 잭슨 추모특집 편성 결정을 내린 황재상 MTV 마케팅 총괄담당 상무는 “마이클 잭슨은 MTV에 등장한 최초의 흑인 아티스트이자 한 시대의 음악적 자취를 함께 써내려 온 MTV의 음악적 동지”라며 “그의 생일을 맞아 다시 한 번 그의 자취를 되새기는 특집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