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가 양주의 진품여부 판별을 위해 RFID(무선인식) 태그를 연간 2,000만개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인쇄전자 전문 제조업체 이그잭스는 국내 양주 제조사들과 연간 2,000만개 규모의 RFI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및 경기에 이어 올해부터 전국 6대 광역시에 공급되는 양주에도 RFID 태그 부착이 의무화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공급물량이 전년(800만개)보다 60% 증가한 2,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그잭스는 국내 양주제조사 5개 중 4개 업체에 인쇄방식 RFID를 공급하게 된다. 임페리얼∙윈저∙킹덤∙골든블루 등 국내브랜드 위스키 병마개에서 고유번호, 제품명, 생산일, 용량 등의 정보가 입력된 전자태그(RFID)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조근호 대표는 “양주병에 전자태그 부착 확대로 연간 450억원에 달하는 가짜 양주 유통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주에 RFID 부착 의무화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2012년부터는 연간 3,000만개 이상 제품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