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뇨 무희석처리기술 개발

◎두산,광합성 세균배양 처리 오염물배출 줄여두산그룹 두산환경센터(소장 유재성)는 24일 두산건설과 공동으로 분뇨를 광합성 세균배양 방법으로 처리하는 「분뇨 무희석 고도처리기술」(상품명·고효율산화법)을 개발,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년간 연구해 개발한 이 기술은 물을 이용해 분뇨를 희석 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광합성 세균을 배양해 무희석 처리함으로써 오염물질 처리효율을 99.8% 이상으로 높여 하천의 주 오염원인 부영영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기존 방법에 비해 건설비를 20%, 운전관리비를 50% 이상 줄이고, 시설면적도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도 크다. 두산은 연 2천억원 규모의 국내 분뇨·페수처리시장에서 이 기술을 채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남아 중심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지난 93년 경기 오산 위생환경사업소에 이 기술을 시험 적용한데 이어 현재 경북 문경·경남 사천 등의 분뇨처리장에 색도·질소·인 제거기술을 적용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 인제·경남 의령 등지에 분뇨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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