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게임사업에 이어 인터넷 포털사업에 진출한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은 30일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www.korea.com)운영사인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리아닷컴은 지난 2000년 두루넷의 개인 소유 도메인을 500만 달러에 인수한 회사로 자금난을 겪으며 법정관리를 받다가 지난 5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매각공고를 냈었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오는 10월9일 인수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거쳐 10월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코리아닷컴은 도메인이 가지는 상징성에 비해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지 못했다”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지난 2002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문화사업으로 선정하고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와 대성닷컴 등을 통해 영화ㆍ게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