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 건수는 총 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건)보다 4건(10.26%)이 감소했다.
변경 기업 수는 지난해 31개사에서 올해 33개사로 늘었고 1사당 평균 최대주주 변경 건수는 1.26건에서 1.06건으로 줄었다.
주요 기업 가운데에는 포스코의 최대주주가 SK텔레콤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변경됐고 LG카드도 산업은행에서 신한지주로 주인이 바뀌었다.
부광약품과 한신DNP는 각각 두 차례씩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기존 최대주주에게 소유권이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최대주주 변경 사유로는 장내외 주식 매매로 인한 지분 변동이 22건(62.86%)으로 가장 많았고 상속ㆍ증여(6건), 유상증자(4건), 분할ㆍ합병(3건) 등으로 인한 변동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의 65.71%인 23건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의 지분 인수 목적이 경영권 참여나 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의 변경 후 평균 지분율은 34.43%로 변경 전보다 7.44%포인트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