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전지산업 메카'로 뜬다

삼성SDI·솔베이케미칼등 2차전지 제조공장·연구소 설립 활발<br>2020년께 생산액 20조 주력산업 성장 기대

SetSectionName(); 울산 '전지산업 메카'로 뜬다 삼성SDI·솔베이케미칼등 2차전지 제조공장·연구소 설립 활발2020년께 생산액 20조 주력산업 성장 기대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울산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전지산업의 메카로 뜨고 있다. 오는 2020년쯤이면 연간 20조원대의 생산액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산업이 주력이던 지역 산업 구조에 전지산업이 4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울산지역에 2차 전지 및 태양전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의 유치가 활발해 지면서 국내 최대의 전지산업 클러스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지산업이 연 4% 가량의 성장을 계속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사업체수 150개, 종사자수 1만5,000여명, 생산액 20조원의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울산지역이 이처럼 전지산업의 메카로 뜨는 데는 관련 기업유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울산사업장내에 삼성SDI와 독일 보쉬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SB리모티브를 통해 지난해 말 총 5,000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셀 및 팩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다. SB리모티브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2차전지를 전량 독일 BMW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업체 델파이에 오는 2012년부터 향후 10년간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전지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세계적 화학그룹인 솔베이케미칼은 최근 울주군 온산 공장내에 120억원을 투입한 리튬이온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한화케미칼도 울산 2공장에 연간 600톤 생산규모를 갖춘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제'생상공장을 오는 10월 완공한다. 한화케미칼은 시장추이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2차 전지 라인을 1만2,000톤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다. 생산시설 유치와 함께 2차 전지의 R&D기관 설립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솔베이케미칼은 최근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울산 중구 다운동 정밀화학센터내에 '솔베이 그룹 한국연구시험센터'를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리튬이온 2차 전지용 기능성 화학소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교내 IT융ㆍ복합교육센터내에 '에너지하베스트로지 연구소'를 개소했고, 울산과학기술대학도 최근 ▦에너지 환경연구소 ▦첨단과학신소재 연구소 ▦나노바이오 연구소 ▦IT융합기술연구소 등을 잇달아 설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울산의 조선산업이 180개 업체에서 약 31조원의 생산액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2차 전지산업의 양적ㆍ질적 성장은 놀랄만한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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