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트레블 전설' 노린다

볼트, 400m계주 출전 3관왕 도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와 200m를 석권하고 단거리 황제로 우뚝 선 우사인 볼트(22ㆍ자메이카)가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100m에서 9초69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볼트는 20일 밤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m에서 마이클 존슨이 12년째 갖고 있던 세계기록(19초32)을 100분의 2초 앞당긴 새로운 세계기록을 작성하고 가볍게 금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괴물 같은 질주로 베이징올림픽 후반 레이스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볼트는 일찌감치 “3관왕을 하고 싶다”고 선언한 상태. 그가 마지막 목표로 삼은 종목은 400m 계주다. 역대 28차례 하계올림픽에서 단거리 대표 종목인 100m, 200m, 400m 계주를 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이는 제시 오웬스(미국ㆍ1936년), 바비 모로(미국ㆍ1956년), 칼 루이스(미국ㆍ1984년) 등 단 세 명 뿐이다. 볼트가 대기록을 작성하면 미국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대 4번째 ‘트레블(3관왕)의 전설’을 쓰게 된다. 400m 계주는 21일 밤 9시20분 예선을 치르고 22일 밤 11시10분 결승전을 벌인다. /올림픽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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