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 200조원 돌파
지난 한해동안 신용카드 사용액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세수규모가 2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씨카드, LG캐피탈, 삼성카드, 국민카드 등 7개 신용카드회사의 매출실적은 모두 214조3,324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99년의 91조1,067억원에 비해 무려 135.6%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연말 특수요인으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26조1,143억원을 기록, 월별 사용액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지난 99년보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명목으로 2조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