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 전직원이 재정경제부의 증권시장통합 입법에 반대, 항의사표를 제출했다.
증권예탁원 노동조합은 5일 “재경부와 거래소의 일방적인 증시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전직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명근 증권예탁원 노조위원장은 “증권예탁원은 상호경쟁을 통한 증시 발전을 위해 통합청산결제 및 이용자 중심의 소유지배구조 개편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음에도 증권거래소와 재경부는 밀실야합으로 일방적인 증권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전직원 사표제출은 생존권 위협에 맞선 저항”이라고 말했다.
이 노조위원장은 또 “증시통합이 계속 일방적으로 진행될 경우 파업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