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원무역, 나이키등과 장기계약 '안정 성장'

내년 영업익 7.1% 늘어날듯


영원무역이 대형 브랜드와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영원무역은 나이키(NIKE) 등의 브랜드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외형신장을 해오고 있다”며 “올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영원무역 이익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일찍부터 해외 생산법인의 지역 다변화에 나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의류업체가 지닌 수익성 개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생산법인 다변화를 통해 ▦원부자재 구입시 교섭력 강화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의 제품 생산 ▦원부자재 가공 이후 자체 조달하는 수직 계열화를 통한 비용 절감 ▦설비 자동화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역시 “다른 OEM 업체들의 도산으로 대형 업체인 영원무역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오는 2009년 주문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이어 “예상 평균 환율 1,150원 기준으로 영원무역의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1%, 7.1%, 0.1% 증가한 6,379억원, 510억원, 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정주가 1만1,9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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