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타자' 배상문 이틀째 선두

3타줄여 11언더…강성훈 1타차 2위<br>■ SK텔레콤오픈 2R

소문난 장타자 배상문(21ㆍ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 배상문은 25일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CC 북동코스(파72ㆍ7,14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2위 강성훈(20ㆍ신한은행)을 1타차로 제쳐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낸 강성훈은 지난해 KPGA 시즌 개막전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와 함께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에 데뷔한 실력파 신인이다. 이어 2타차(8언더파)로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와 신예 최혁재(22ㆍ두산)가 포진했다. 초청선수 애런 배들리(26ㆍ호주)도 이날만 5타를 줄여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6위(6언더파)로 점프하며 미국 PGA투어 통산 2승 기록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주 XCANVAS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홍순상(26ㆍSK텔레콤)과 김경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시즌 2승을 거둔 김경태는 한 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8위까지 밀렸다. 김경태의 3연승을 저지하고 생애 첫 승을 일궈냈던 ‘미남골퍼’ 홍순상은 6타를 잃는 최악의 부진(합계 9오버)으로 컷 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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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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