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방송계의 기업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CJ헬로비전,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의 신용 등급이 상향조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경북지역 케이블 SO 2곳의 인수 합병과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은 30일 한신정평가가 기업 신용 등급이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한국신용평가가 실시한 기업어음 신용등급 본 평가(A2à A2+)에 이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다.
회사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가입자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CJ헬로비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까닭은 디지털 가입자 확대와 인수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디지털 투자 확대 및 인수 합병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가져와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해 주목된다. 한신정평가 보고서는 디지털방송에 대한 투자와 SO 추가 인수시 발생할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와 드림씨티 합병 등 미디어업계 내 영향력 강화에 기반해 회사의 수익창출력은 강화될 것이라 지적했다.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도 최근 회사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됐다. 신용용평가사들은 스카이라이프가 고화질(HD) 콘텐츠 확충 및 품질차별화, KT와 사업협력으로 수익구조 안정화 등을 도모한다는 데 높이 평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지난 3월 누적결손금을 해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