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리병에 새술담기경쟁 상반기 병매출 “두둥실”

◎맥주 31%·소주 23%·와인병도 52%나최근들어 유리병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유리조합(이사장 윤국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상반기 유리병 생산은 총 41만4천9백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만1천4백톤에 비해 6.0% 늘었다. 또한 이 기간중 유리병 판매실적은 수입품을 포함해 44만4천6백톤(금액기준 1천6백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늘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주류병은 와인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1.9%나 늘어난 6천8백52톤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맥주병과 소주병 역시 각각 30.8%, 22.5% 늘어나는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19.7% 늘어났다 와인병 판매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와인 수요증가는 물론 주류업체들의 와인시장 신규 참여가 늘었기 때문이다. 맥주병은 전반적인 맥주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OB의 카프리, 조선맥주의 하이트엑스필, 진로의 레드락 등 프리미엄 맥주 신제품이 잇따라 상대적으로 유리병 신제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주병 역시 진로, 두산, 조선맥주 등 주류3사의 판매경쟁과 지방 소주업체의 수성작전, 그리고 청색시대 등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이 늘었다. 이밖에 청량음료병은 지난 상반기중 2만2천5백88톤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었으며, 의약·농약병 또한 22.0% 늘었다. 이에반해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각종 드링크류 등 건강영양병은 9만9천5백16톤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으며, 화장품병 역시 4천9백6톤이 판매돼 전년동기보다 18.0% 줄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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