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중국 경착륙시 비상계획 있다"
찐런칭 중국 재정부장은 15일 "중국 정부는 중국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찐 부장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3' 재무장관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울러 "위안화의 가치는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중국의인플레이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이 대(對) 중국 수출에 지나치게 성장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20%를 넘지 않고 있으며 수출선은 다변화돼 있다"고 반박하고 "중국 경제가 연착륙 한다면 중국으로의 수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또 "중국 경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경제를 위해 반드시연착륙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중국 정부의 리더십이 이같은 문제를 감당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