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워드, 터치다운..피츠버그 AFC 결승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워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제츠와의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디비전 플레이오프(준결승)에서 4쿼터 천금 같은 터치다운을성공시켜 팀의 20-17 연장전 끝내기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창단후 최고의 성적(15승1패)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정규시즌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15'까지 늘리며 슈퍼보울을 향한 첫 관문을 힘겹게 통과했다. 결승 필드골을 터뜨린 전문키커 제프 리드의 활약과 더불어 양팀을 통틀어 최다인 10개의 리시브(105야드 전진)를 기록하고 동점 터치다운까지 터뜨린 워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1쿼터 리드의 필드골로 득점의 물꼬를 튼 피츠버그는 베테랑 러닝백 제롬 베티스가 러싱 터치다운을 보태 10-0으로 달아나며 쉬운 승부를 이끌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뉴욕은 2쿼터 키커 더그 브라이언의 필드골에다 산타나 모스의 펀트 리턴 터치다운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쿼터 들어 레지 텅이 신인 쿼터백 벤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가로채 터치다운, 17-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균형을 잡기 위한 피츠버그의 필사적인 노력을 마무리한 것은 워드였다. 피츠버그는 4쿼터 종료 12분41초를 남기고 6분 동안 11차례 공격을 시도한 끝에상대 진영 4야드 앞까지 다가섰고 워드는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 17-17로 동점을 이뤘다. 피츠버그는 4쿼터 종료 2분2초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뉴욕에 필드골 기회를 내줬지만 상대 키커 브라이언이 차올린 볼이 처음에는 골대를 맞히고 다음에는왼쪽으로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장전 10분이 흘러 미리 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제가 발효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종료 3분56초전 리드가 33야드짜리 필드골을 날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츠버그는 24일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AFC 챔피언십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의 승자를 불러들여 슈퍼보울행 티켓을 놓고 한판대결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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