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공근로] 11일부터 시작... 예산 1조5,000억 투입

실업자 생활보호를 위해 총 1조5,000억원(국비 1조1,000억원, 지방비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행정자치부는 10일 올해 공공근로사업 1단계(1월11일∼31일) 사업 계획을 발표, 총 5,119억원을 들여 중앙부처사업 19개 기관 52개 사업, 자치단체사업 4개 분야 78개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기간동안 매달 25만∼27만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며, 임금단가는 전문 기술직종은 하루 3만2,000원 이하, 일정기술·자격이 요구되거나 노동강도가 높은사업은 2만7,000원 이하, 단순 실내사무 보조 및 옥외근로는 2만2,000원이하다. 행정자치부는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하되 1분기중 실업률이 8.4%까지예상됨에 따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당초 정한 1단계 투입 비용 5,119억원을 초과해서 예산을 집행, 공공근로사업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에 따른 고학력 미취업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각종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전산화 사업 등 정보화추진 사업, 국가.외교기록물 정리· 4대강 수질오염감시 등 고학력자를 동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또 공공근로사업에 민간기관·시민단체의 참여를 확대키로 하고 사업성격에 적합한 민간단체에 일부 공공근로사업을 위탁, 시행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행자부는 앞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감사부서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해 참여자 선발 및 사업추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현장지도·감독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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