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픈 이노베이션] 외국의 경우는

美- '오픈 애플리케이션' 조건 주파수 경매<br>日- 이통사 포털에 網개방사이트 별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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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무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17일 줄리어스 제나코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장은 한 행사에서 유선망에 이어 무선망에서도 망 개방과 중립성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FCC는 2008년에 700MHz 주파수를 경매하면서 '오픈 디바이스, 오픈 애플리케이션' 조건을 관철시켜 미국 이통시장의 개방화에 불을 당겼다. 오픈 디바이스와 오픈 애플리케이션의 핵심은 이동통신사가 직접 제공하지 않는 단말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도 이통사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이통사의 망을 개방과 중립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업체가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통사의 3세대(G)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등이다. 김창주 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룹장은"미국 FCC가 오픈디바이스와 오픈애플리케이션을 경매 조건으로 붙인 것은 통신사의 폐쇄형(Walled Garden) 서비스가 아니라 앱스토어 같은 개방형 서비스를 적극 수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망 개방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업체인 스카이프는 지난 17일 이동통신서비스회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애플리케이션을 버라이즌의 스마트폰에 탑재해 출시하기로 했다. 버라이즌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선인터넷 뿐만 아니라 3G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AT&T는 지난해 10월 스카이프에 3G망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이통사의 영향력 밖에 있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은 망개방이 활성화돼 있다. 일본에서는 이통사의 포털에 등록돼 있는 사이트에는 공식사이트 외에 망개방사이트에 해당하는 비공식사이트가 공존한다. 일본은 특히 비공식사이트가 발달돼 있는데 이는 이통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공식사이트의 경우 음악ㆍ게임 등의 서비스 중심인데 비해 비공식사이트에서는 쇼핑, 경매에서부터 블로그,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의 커뮤니티형 서비스, 이성만남주선 서비스 및 성인물 콘텐츠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일본에서 비공식사이트는 10만여개에 달하지만 공식사이트는 1만개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망개방 사이트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때문에 일본의 전체 인구 가운데 무선인터넷 가입 비율은 23%로 우리나라(9%)의 두 배를 넘는다. 장채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무선인터넷망 개방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는 국가는 아직 없는 상태지만 망 개방이 대세로 굳어진 만큼 전세계적으로 망 개방 논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버라이즌과 스카이프의 제휴에서 볼 수 있듯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이통사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자, 플랫폼 사업자간 파트너십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T 재도약 키워드, 오픈 이노베이션]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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