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희생자 돕는 손길

서태창, 이진방, 김봉수, 강원석(왼쪽부터)

현대해상 1억원 현대해상(사장 서태창)은 29일 천안함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천안함 참사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슬픔에 빠진 유족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임직원을 대표해 서태창 사장이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ㆍ전달했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과 슬픔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온 국민이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만큼 유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주협회등 1억원 한국선주협회 및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이진방)는 29일 천안함 사고로 순국한 해군장병의 유가족에게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 외항해운기업 181개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선주협회와 해양 관련 35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각각 5,000만원씩 조성한 성금을 모아 KBS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진방 회장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국한 해군 장병들의 희생에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해양산업 종사자로서 해군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원 교육생 46만원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의 30대 교육생이 천안함 희생 장병을 위해 써달라며 전 재산 46만원을 냈다고 29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교육생 이모(33)씨는 탈북과정에서 모은 40만원과 하나원 교육기간에 받은 용돈(사회적응비) 6만원 등 전 재산 46만원을 기탁했다. 통일부는 이씨를 포함해 하나원에서 남한 사회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107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31만450원을 전했다. 통일부는 "하나원 교육생들이 마음으로라도 천안함 희생 장병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탈북자들에게 보여준 국민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성금을 모으게 됐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3,599만원 한국거래소(KRXㆍ이사장 김봉수)는 29일 천안함 전사 장병을 위한 성금 3,599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성금이 천안함 전사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거래소는 지난 3일 '2010 불스 레이스 마라톤대회'를 통해 조성한 후원금 3,016만3,400원을 김봉수 이사장 외 불스 레이스 참가자 일동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린나이코리아 5,640만원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해 모금한 성금 5,640만원을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에 기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성금은 린나이코리아 임직원 및 전국 대리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았다. 린나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산화한 장병들과 그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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