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창업 지원 대폭확대/생기원,내년 신기술보육사업예산 80억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진주)이 벤처기업창업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개선해 벤처창업 기업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21일 생기원은 벤처기업 육성지원금인 신기술보육사업(T.B.I)예산을 올해 25억원규모에서 내년에는 8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기술 지원제도도 대폭 개선해 대학과 연구소의 예비창업 과정에 대한 지원과 창업 이후 2∼3년이 지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생기원은 현재 신기술보육사업이 창업기술아이디어에서 양산개발단계까지만 지원하고 있어 창업으로 이어지지못하고 사장되는 신기술 아이디어가 많다는 문제점과 벤처기업 창업 이후에도 선진 신기술 개발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원방안을 다양화시커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생기원이 구상하고 있는 벤처기업지원방식은 미국의 벤처기업지원방식인 SBIR(Small Businesss Innovation Research)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아이디어발굴­벤처창업­선진기술개발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체제이다. 이에따라 생기원은 내년부터 「대학연구소예비창업사업」을 신설해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벤처창업이 가능한 신기술의 시제품 개발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창업가능한 기술은 기존의 신기술보육사업을 통해 집중지원,벤처기업으로 육성한후 창업 2∼3년후에는 「벤처기업 선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생기원은 이와 관련해 「대학연구소예비창업사업」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정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벤처기업 선진기술 개발사업」은 다른 기관들과의 중복지원문제 등이 해결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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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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