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원용지로 편입된 서울 연희동과 홍제동 시민아파트 철거지 1만9,732㎡를 내년 말까지 녹지로 복원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71년 건립된 연희ㆍ홍제 시민아파트는 노후화로 지난해 5월 철거돼 안산도시자연공원에 편입됐으나 지금까지 예산상 이유 등으로 녹지가 조성되지 못했다.
시는 복원을 위해 예산 40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녹지복원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들 철거지는 아파트 건립 이전의 지형대로 원상복원되고 인근 공원의 수림과 조화를 이루도록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참나무 등이 식재된다.
한편 시는 공원조성 대상지인 청운동 시민아파트의 경우 내년 말까지 주민 보상을 마친 뒤 철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