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통업계 "올해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유통업계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에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총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주요 유통물류기업 경영계획 및 전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 및 순이익 증가율을 15.4%와 14.7%로 전망했다. 물류기업들은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5.7%, 11.3%로 예상했다. 유통기업들의 올해 투자와 고용은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6.3%, 9.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기업들은 올해 투자와 고용을 각각 23.3%, 5.1%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통기업들은 `판매채널 다양화'에, 물류기업들은 `물류서비스 다양화 및고도화'에 가장 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기업들은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겠다는 의도이고 물류기업들 화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유통기업들은 올해 중점 경영전략으로 `판매채널 다양화(19.8%)'에 이어 `신규점포수 증대(16.7%)', `판촉.광고 등 마케팅 강화(15.6%)', `CRM(고객관계관리), DB마케팅 등 정보화시스템 확충(15.6%)' 등을 꼽았다. 물류기업들의 올해 중점 경영전략은 `물류서비스 다양화 및 고도화(22.1%)' 이어 `채산성 개선 및 경비절감(14.2%)', `물류거점시설의 확충.정비(12.6%)', ‘수출입 물량증대 및 시장점유율 확대(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통업계 이슈는 `유통과 레저가 합한 복합쇼핑몰과 같은 유통업 복합화현상(25.4%)', `전자상거래, e-마켓플레이스의 약진 지속(22.3%)', `유통업체의 대형화 계속(12.4%)', `웰빙트렌드와 같은 새로운 소비패턴.문화 유행(12.4%)’ 등이될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업계 이슈로는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24.9%)',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시행(18.5%)', `물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및 M&A(14.8%)' 등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물류관련 정부정책방향과 관련해 유통기업들은 ▶유통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틀 보완(25.5%) ▶대형점과 중소유통업간 균형발전(24.5%) ▶정부규제 완화 및업계자율성 강화(16.3%) 등을 중요하게 지적했다. 물류기업들은 ▶제조업 수준의 정부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개선(29.3%) ▶물류정보화, 표준화, 공동화 지속 추진(22.2%) ▶제3자 물류화 이행 추진 등 물류 아웃소싱 수요 확대(12.1%) 등을 꼽았다. 유통물류기업들은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시기에 대해 `올 3.4분기'라고 예상한기업이 전체의 3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2007년 이후'라고 응답한 기업이 29.4%로 나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