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큰 조정 없이 재상승 할것"

■ 주가 10여일만에 급락… 증권사 진단<br>특별한 악재 없어 대세 상승 지장 없을듯<br>"IT·내수 관련주·증권주등 계속 관심을"



"증시, 큰 조정 없이 재상승 할것" ■ 주가 10여일만에 급락… 증권사 진단특별한 악재 없어 대세 상승 지장 없을듯"IT·내수 관련주·증권주등 계속 관심을"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 "한국증시, 장기 상승국면 돌입" • "고개드는 '3대 악재'…돌다리 두드릴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가 10여일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자 증시가 조정 본격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단기 급등 외에는 특별한 악재가 없어 장기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증권주의 급락과 함께 20포인트 이상 빠졌다. 증권업종은 이날 주요 상승 원인이었던 인수합병(M&A) 이슈 등이 희석되며 급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주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이 신용융자에 대한 단속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 3,338억원을 순매도해 3거래일 동안 8,70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곽병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융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신용융자는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며 “신용융자가 집중되거나 개인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4거래일 동안 7,3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해왔기 때문에 개인 수급이 줄어들 경우 지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증권주의 단기 조정 가능성과 신용융자 제한 우려가 증시의 대세 상승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외국인의 차익 실현과 증권주의 조정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어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며 “신용융자 단속도 단기적으론 영향이 있겠지만 리스크 요인 제거라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증시는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에 있다”며 “신용융자 관리로 추가적인 자금 유입은 제한되겠지만 전체적인 시장 수급 측면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ITㆍ내수관련주ㆍ증권주 등을 하반기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은행ㆍ증권 등 금융업종, 반도체ㆍ전자부품 등 IT 등을 매력적인 업종으로 선정하고 신한지주ㆍ삼성증권ㆍ동부화재ㆍ삼성전자ㆍLG전자ㆍ롯데쇼핑을 선호주로 선정했다. 입력시간 : 2007/06/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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