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디어플렉스, 영화투자 진출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대표 담철곤)가 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사업에 진출한다.미디어플렉스는 24일 최근 '쇼박스'라는 별도법인을 세우고, 한국영화에 대한 제작투자와 외국영화에 대한 수입, 배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5억원. 미디어플렉스는 앞으로 증자를 통해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작 및 투자사들과의 협상을 추진중인 미디어플렉스는 올 하반기부터 3,4작품의 배급을 시작으로 내년도 20여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플렉스의 김우택상무는 "그동안 외자유치와 메가박스의 영업호조 등 조성된 자본력으로 투자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년도 배급작품은 신생회사답지 않게 탄탄하게 포진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 99년 설립된 미디어플렉스는 연간 관객 580만명의 메가박스 코엑스점(17관)을 비롯해 부산 서면점, 수원점 등 전국 32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3월 대구, 7월 해운대에 각각 10개의 스크린을 오픈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2년간 전국 1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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