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열사 지분매각 기업 잇달아/운영자금 확보위해… 주가하락 가속

기업들이 긴급 운영자금마련을 위해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가 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이나 대주주 지분을 주식시장에서 처분하고 있다. 신광기업은 지난 1일 증권감독원에 『계열사인 신광전기가 보유중인 신광기업 주식 3만3천주를 지난달 21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보고했다. 신광전기는 이에앞서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14일사이 신광기업 지분 6만5천1백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신광기업 관계자는 『신광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 일부를 신광전기가 인수했으나 주가가 전환가격에 근접함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 이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부국증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효건설도 지난달 24일 부국증권 주식 38만주(지분율 3.67%)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계열사인 한효건설이 자금조달차원에서 부국증권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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