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가 미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한다.
이수페타시스 측은 26일 “구글의 서버 시스템용 고다층 PCB를 이달에만 1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구글로부터 꾸준한 주문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구글에 공급하는 고다층 PCB는 신속한 데이터 전송 및 빠른 처리 속도가 특징이며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위해 자체 제작하는 서버에 적합하게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총괄 진행한 홍정봉 이수페타시스 전무는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 자체 서버 제작에 이수페타시스 PCB를 탑재했다는 의미는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공급을 발판으로 구글폰 등 구글이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신규 사업 분야에도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