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 문제와 관련, "재계에서 직접 건의한 게 있다"면서 "실무 작업 중에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경제민생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아직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행령이 마련되면 재계 총수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른바 `한국형 뉴딜 3법' 국회처리 지연과 관련, "연내에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방세법 개정 등을 통한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대해 "지방세법 개정은 행정자치위에서 처리됐고 인적 합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만 재정경제위에서 해주면 된다"며 "기초적인 부분은 해줬는데 (다른 것도)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한국투자공사(KIC) 법안은 좀 미룰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그것은 좀 더 검토해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