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승객 가검물조사키로
국립보건원은 항공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인도 델리를 출발해 지난 5일 낮 12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348편'의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검출된 콜레라균은 '콜레라 O-139형(이나바형)'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보건원은 입국승객 63명의 신원과 거주지를 파악해 해당 시ㆍ군ㆍ구 보건소에 통보하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 정밀분석토록 긴급 지시했다.
국립보건원은 탑승자 가족 및 접촉자 등에 대해서도 가 검물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항공사 및 여행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콜레라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9월 27일 이후 콜레라 환자가 새로 발생하지 않아 환자발생수는 139명에 머물고 있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