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CD가격 3분기 20% 하락할 것"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밝혀

"LCD가격 3분기 20% 하락할 것"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밝혀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밝혀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이 3ㆍ4분기까지 약 20% 정도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현재 10인치 LCD 패널의 가격이 243달러 수준에서 3ㆍ4분기에 2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은 24일 대구에서 개막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MID 2004’ 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고 부담과 함께 LCD 세트업체들의 가격인하 요구 등에 따라 LCD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따라서 3ㆍ4분기에는 20% 정도의 가격하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가격 하락이 LCD TV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16대 9 비율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LCD TV 시장은 6세대 이후가 되야 하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샤프와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이 본격적으로 6세대와 7세대 제품을 양산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날 업계 재고가 증가하면서 LCD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올해 LCD 매출 실적도 당초 전망치인 413억달러에서 360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사기관의 로스 영 사장은 “지난 7월과 8월에 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올 연말까지 가격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 사장은 “IMID가 올해 4회째를 맞아 국제적인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8-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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