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重·금호전기·삼성화재·SK등 "주목"

메릴린치 '아시아 모델 포트폴리오' 선정

올해 증시를 주도할 핵심테마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11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배하는 4대 핵심테마’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이고 꾸준한 성장 ▦이익 개선 모멘텀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금리 민감주 등을 꼽고 32개 관련종목을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과 금호전기, 삼성화재가 이익 모멘텀 테마주로 거론됐고, SK는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할 테마주로 꼽혔다. 메릴린치는 “삼성중공업은 최근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심해원유 시추용 선박에 대한 신규 수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심해원유 시추용 선박은 조선업황 하락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회사 이익에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호전기의 경우 LCD TV의 주원료인 CCFL의 타이트한 공급 현상이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고 삼성화재는 비생명보험 부문에서 강한 지배력을 보유하면서 2위인 현대해상과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두 배 이상으로 벌려놓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가 기대될 것으로 꼽은 SK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천정유 인수를 허가함에 따라 그동안 동종 경쟁업체에 비해 부진했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유 인수를 통해 SK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34%에서 45%로 급증할 전망이며, 올해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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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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