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해양관광휴양단지ㆍ영화세트장ㆍ골프장ㆍ실버타운 등 바다와 섬ㆍ호수ㆍ시화방조제 등을 주제로 20개의 대규모 종합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안산시는 15일 대부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교통여건 등을 활용, 오는 2021년까지 대부도를 수도권 최대 관광ㆍ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부도(면적 40㎢)를 7개 지구로 나눠 각각 특성화하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대부도 해상 접근루트를 개발, 업무와 위락 기능을 갖춘 외국인단지를 조성하며 해양과 육지의 체험학습ㆍ체험영농을 위한 전원주거단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봉과 선감 지역에는 바다와 갯벌을 주제로 해양체험ㆍ레저ㆍ청소년수련장과 해양박물관ㆍ인공해수욕장 등을 조성하고 쪽박섬 일대에는 위락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고급 호텔ㆍ콘도ㆍ컨벤션센터 등을 세우기로 했다.
또 메추리섬에는 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와 기업연수원 등 체류형 휴양단지를, 인근에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대부도의 관문인 방아머리항을 개발, 인천 영종도∼인천항∼방아머리를 잇는 여객선을, 시화호 내측에는 유람선과 여객선을 각각 운항해 여객과 물류를 담당하게 하고 주변 30만평에는 대규모 상징공원과 위락ㆍ상업ㆍ숙박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화방조제(11㎞)에 유원지용 모노레일을 설치, 운송과 관광 기능을 수용하고 영화세트장ㆍ풍력발전단지ㆍ전원주택단지ㆍ실버타운, 항공과 해양을 테마로 한 레포츠공원 등을 세우기로 했다.
안산=장세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