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강도높은 매수행진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의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은 한국증시가 앞으로도 24% 정도 더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CSFB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61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555억2,400만달러에 불과해 이들 기업의 목표 시가총액 1,926억5,500만달러까지 23.9%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CSFB는 한국증시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설비투자 주기, 신용공여 사이클 등 여러가지 이유로 볼 때 여전히 `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어 내년부터는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 거시경제 모멘텀이 증시의 주요 탈출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와 증시 등은 향후 6~9개월 이내에 더 상승할 것이고 전세계 경기 회복 모멘텀을 받아 설비투자는 늘어나며 카드채 문제는 내년에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