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학산건설에서 인적 분할된 IC코퍼레이션이 등록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도 평가가격인 3,795원보다 높아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20일 주식시장에서 IC코퍼레이션은 하한가 매도잔량 8만주를 쌓아놓은 채 5,88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옛 학산건설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 19일 평가가격 3,795원(액면가 5,000원)의 두 배인 8,5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지만 곧바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첫날 평가가격의 100%까지 호가를 높였기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라며 “분할된 두 회사의 시가총액 합이 분할 전 기업보다 많이 높아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코레트기업구조조정조합2 외 4인이 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학산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HS홀딩스도 이날 9% 하락한 6,67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