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 모델하우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문을 연 동탄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9일 하루 1만5천명 가량의 인원이 다녀갔으며 10일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모델하우스 입구나 사전예약 상담창구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평일이었던 개장 첫 날에는 관람객이 1만명에도 못 미쳤지만 주말이 되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어 모델하우스 관계자들은 이날에도 1만5천-2만명의 인원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2차 동시분양은 개장 첫 날 3만명이 다녀가고 주말 이틀간 8만명의인파가 몰렸던 시범단지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이어서 시범단지처럼 청약경쟁률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개장 첫 날 관람객이 기대에 못 미쳐 걱정했지만 주말이 되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다"며 "시범단지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좋은 분양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총 8개 단지에서 5천729가구가 분양되며 오는 12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