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프로그램은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로 지난 2013년 3월 공개됐다. 웹툰 페이지 내에 광고는 물론 웹툰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이나 유료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노출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창작자는 원고료 외에 다양한 수입을 낼 수 있고 사용자들은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PPS 프로그램 공개 후 한 달 동안 네이버에서만 7,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작가도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웹툰 캐릭터 상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활성화를 본격화하며 PPS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총괄하는 ‘웹툰 스튜디오’를 내부에 두고 웹툰 캐릭터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마케팅과 디자인 분야의 내부 전문가들을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웹툰 캐릭터 상품의 질을 높이고 웹툰 창작자들의 부담은 최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 제작뿐 아니라 외부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제작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모바일 웹툰 서비스 내에 해당 웹툰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네이버 웹툰 앱에서 좋아하는 웹툰을 읽을 수 있고 해당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도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돼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노블레스’와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게임도 상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소녀더와일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는 웹툰에 대한 2차 창작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다 많은 저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에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전담 파트를 구성했다. 지난해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은 영상 9건, 게임 14건, 스티커 19건, 출판 10건 등 총 52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전담 파트를 통해 그동안 작가들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오던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법무 및 세무 검토, 신규 비즈니스 연결 등의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창작자는 작품 창작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제작 등과 같은 2차 저작 활동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N TV 보도팀
